얼마 전 저도 이 상황을 겪었어요. 와이파이 아이콘은 멀쩡한데, 크롬을 열면 "인터넷 연결 없음"이라는 메시지만 뜨더라고요. 핸드폰으로 확인해보니 다른 기기는 또 잘 되고요.
이럴 때 무작정 공유기를 껐다 켜기만 하면 해결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DNS, DHCP, NAT 순서대로 점검하면 원인을 정확히 찾을 수 있어요.
와이파이 연결 인터넷 안됨 왜 생길까
먼저 이 현상이 왜 발생하는지 이해하면 해결이 쉬워요. 와이파이 연결은 무선 공유기와 기기 사이의 무선 신호 연결을 뜻해요. 반면 인터넷 연결은 공유기에서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까지 연결되어 외부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이에요.
쉽게 말해서, 와이파이가 되는데 인터넷이 안 된다는 건 내 기기와 공유기 사이는 연결됐지만, 공유기에서 바깥 세상으로 나가는 길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에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DNS 서버 문제, DHCP IP 할당 오류, NAT 설정 문제예요. 각각이 무엇이고 어떻게 확인하는지 순서대로 알려드릴게요.
참고로 Microsoft 공식 지원 페이지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해결 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아요.
DNS 문제부터 확인해보세요
DNS는 Domain Name System의 약자예요. 쉽게 말해서 인터넷 주소를 번역해주는 전화번호부 같은 역할을 해요. 우리가 google.com을 입력하면 DNS 서버가 이걸 숫자로 된 IP 주소로 바꿔주는 거예요.
DNS 서버에 문제가 생기면 와이파이는 연결되어 있어도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어요. "DNS 서버가 응답하지 않습니다"라는 에러 메시지가 뜨기도 해요.
확인 방법은 간단해요. 명령 프롬프트를 열고 ping 8.8.8.8을 입력해보세요. 응답이 오면 인터넷 자체는 연결된 거고, DNS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요.
DNS 캐시 초기화 명령어
-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 프롬프트 실행
- ipconfig /flushdns 입력 후 엔터
- "DNS 확인자 캐시를 플러시했습니다" 메시지 확인
- 컴퓨터 재시작 후 확인
DNS 캐시 초기화로 해결되지 않으면 DNS 서버 주소를 직접 변경해볼 수 있어요. 구글 DNS(8.8.8.8, 8.8.4.4)나 클라우드플레어 DNS(1.1.1.1, 1.0.0.1)로 바꾸면 통신사 DNS보다 안정적인 경우가 많아요.
| DNS 서버 | 기본 서버 | 보조 서버 |
|---|---|---|
| Google DNS | 8.8.8.8 | 8.8.4.4 |
| Cloudflare DNS | 1.1.1.1 | 1.0.0.1 |
| KT DNS | 168.126.63.1 | 168.126.63.2 |
DHCP IP 할당 오류 점검하기
DNS가 문제가 아니라면 DHCP를 확인해봐야 해요. DHCP는 Dynamic Host Configuration Protocol의 약자로, 공유기가 각 기기에 자동으로 IP 주소를 할당해주는 시스템이에요.
DHCP에 문제가 생기면 기기가 올바른 IP 주소를 받지 못해요. 이때 윈도우는 자체적으로 169.254.x.x 형태의 임시 IP 주소를 할당하는데, 이걸 APIPA(Automatic Private IP Addressing)라고 해요.
명령 프롬프트에서 ipconfig를 입력해서 내 IP 주소를 확인해보세요. 169.254로 시작하면 DHCP 할당에 실패한 거예요.
IP 주소가 169.254.x.x로 시작하면 DHCP 서버(공유기)와 통신이 안 되는 상태예요. 공유기 재부팅이나 네트워크 어댑터 재시작을 먼저 시도해보세요.
DHCP 문제 해결을 위한 명령어도 있어요. 명령 프롬프트에서 ipconfig /release를 먼저 입력하고, 그다음 ipconfig /renew를 입력하면 IP 주소를 다시 받아와요.
그래도 안 되면 공유기 설정 페이지에 접속해서 DHCP 설정을 확인해보세요. 대부분 192.168.0.1이나 192.168.1.1로 접속할 수 있어요. DHCP 서버가 비활성화되어 있거나 IP 풀이 가득 찼을 수 있어요.
Microsoft 공식 문서에서도 DHCP 클라이언트가 IP 주소를 받지 못하는 문제에 대한 상세한 해결 방법을 안내하고 있어요.
NAT 설정 문제 확인하는 법
DNS와 DHCP가 정상인데도 인터넷이 안 되면 NAT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어요. NAT는 Network Address Translation의 약자로, 공유기가 내부 IP와 외부 IP를 변환해주는 기능이에요.
쉽게 설명하면, 집 안의 여러 기기들이 하나의 외부 IP를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거예요. NAT 설정에 문제가 생기면 내부에서 외부로 나가는 통신이 막혀요.
NAT 문제는 대부분 공유기 설정과 관련이 있어요. 특히 공유기를 두 개 이상 연결해서 사용하는 경우(이중 NAT) 문제가 자주 발생해요.
공유기를 두 개 사용 중이라면 하나는 브릿지 모드로 설정하거나, 앞단 공유기에서 DMZ 설정을 해주면 이중 NAT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NAT 타입 확인은 온라인 게임이나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NAT 타입이 엄격(Strict)이나 D타입으로 나오면 연결에 제한이 있을 수 있어요.
공유기 관리 페이지에서 NAT 설정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포트 포워딩이나 UPnP 기능을 활성화해보세요. 공유기 초기화도 NAT 관련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에요.
윈도우 네트워크 초기화 명령어
위의 방법들로 해결이 안 되면 윈도우의 네트워크 설정 전체를 초기화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TCP/IP 스택, Winsock 카탈로그, DNS 캐시를 한 번에 초기화하면 대부분의 네트워크 문제가 해결돼요.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 프롬프트를 열고 아래 명령어들을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네트워크 완전 초기화 명령어
- netsh winsock reset - Winsock 카탈로그 초기화
- netsh int ip reset - TCP/IP 스택 초기화
- ipconfig /release - 현재 IP 주소 해제
- ipconfig /renew - 새 IP 주소 요청
- ipconfig /flushdns - DNS 캐시 초기화
명령어를 다 입력한 후에는 반드시 컴퓨터를 재시작해야 해요. 재시작 후에도 문제가 지속되면 윈도우 설정에서 네트워크 재설정을 사용해보세요.
윈도우 11 기준으로 설정 앱에서 네트워크 및 인터넷 > 고급 네트워크 설정 > 네트워크 재설정 순서로 들어가면 모든 네트워크 어댑터를 제거하고 기본 설정으로 복원할 수 있어요.
단, 네트워크 재설정을 하면 VPN 클라이언트나 가상 네트워크 어댑터도 같이 삭제되니까 다시 설치해야 할 수 있어요.
그래도 안 될 때 최종 점검
위의 모든 방법을 시도해도 해결이 안 된다면 하드웨어나 ISP 쪽 문제일 수 있어요. 몇 가지 추가로 확인해볼 사항들이 있어요.
첫째, 다른 기기에서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하세요. 스마트폰이나 다른 컴퓨터로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해서 인터넷이 되는지 테스트해보세요. 다른 기기도 안 되면 공유기나 모뎀 문제예요.
둘째, 모뎀과 공유기를 완전히 재시작하세요. 전원을 뽑고 최소 30초 이상 기다렸다가 모뎀 먼저 켜고, 모뎀 불이 안정되면 공유기를 켜세요.
| 증상 | 원인 | 해결방법 |
|---|---|---|
| 특정 사이트만 안됨 | DNS 문제 | DNS 서버 변경 |
| 169.254 IP 할당 | DHCP 실패 | 공유기 재시작, IP 갱신 |
| 모든 기기 인터넷 안됨 | ISP/모뎀 문제 | 통신사 문의 |
| 내 PC만 안됨 | 네트워크 어댑터 | 드라이버 재설치 |
셋째, 네트워크 어댑터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하거나 재설치해보세요. 장치 관리자에서 네트워크 어댑터를 찾아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시도하거나, 아예 삭제 후 재부팅하면 윈도우가 자동으로 다시 설치해요.
마지막으로, 통신사 고객센터에 연락해보세요. 지역 네트워크 장애나 회선 문제일 수도 있거든요. KT는 100번, SKB는 106번, LG U+는 101번으로 문의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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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정리
- DNS 문제: ping 8.8.8.8로 확인 후 DNS 캐시 초기화나 DNS 서버 변경
- DHCP 문제: ipconfig로 IP 주소 확인, 169.254면 IP 갱신 명령어 실행
- NAT 문제: 이중 공유기 사용 시 브릿지 모드나 DMZ 설정 확인
- 네트워크 초기화: netsh 명령어로 TCP/IP, Winsock, DNS 모두 초기화
- 하드웨어 점검: 다른 기기 테스트, 모뎀/공유기 재시작, 드라이버 확인
- 통신사 문의: 모든 방법이 실패하면 ISP 고객센터에 연락
자주 묻는 질문
Q1. 와이파이 연결됐는데 인터넷 없음이 계속 뜨면 어떻게 해요?
A. 먼저 다른 기기로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해서 인터넷이 되는지 확인하세요. 다른 기기도 안 되면 공유기나 모뎀 문제, 내 기기만 안 되면 네트워크 설정 문제예요.
Q2. DNS 서버를 바꾸면 인터넷이 빨라지나요?
A. DNS 서버 변경으로 체감 속도가 향상될 수 있어요. 특히 통신사 DNS가 불안정할 때 구글 DNS(8.8.8.8)나 클라우드플레어(1.1.1.1)로 바꾸면 응답 속도가 개선되는 경우가 많아요.
Q3. IP 주소가 169.254로 시작하면 무슨 뜻인가요?
A. DHCP 서버에서 IP를 받지 못했다는 뜻이에요. 윈도우가 자동으로 할당한 임시 IP로, 이 상태에서는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해요. 공유기 재시작이나 네트워크 어댑터 재시작으로 해결해보세요.
Q4. 네트워크 초기화하면 기존 설정이 다 날아가나요?
A. 네, 저장된 와이파이 비밀번호, VPN 설정, 가상 네트워크 어댑터 등이 모두 삭제돼요. 중요한 네트워크 정보는 미리 메모해두시는 게 좋아요.
Q5. 공유기 초기화는 어떻게 하나요?
A. 공유기 뒷면에 작은 Reset 버튼이 있어요. 볼펜 등으로 5~10초간 꾹 누르면 공장 초기화돼요. 단, 초기화하면 와이파이 이름과 비밀번호도 기본값으로 돌아가니 주의하세요.
와이파이 연결됐는데 인터넷이 안 되는 문제, 생각보다 원인이 다양해요. 하지만 DNS, DHCP, NAT 순서대로 차근차근 점검하면 대부분 해결할 수 있어요.
혼자 해결이 어려우면 주저하지 말고 통신사 고객센터에 문의하세요. 무료로 원격 지원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본 글은 정보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어요. 운영체제 버전이나 공유기 모델에 따라 설정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제조사 공식 매뉴얼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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