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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5년 전 공유기 쓰세요? 인터넷이 느려진 진짜 이유

비싼 요금제 쓰는데 와이파이가 자꾸 끊기나요? 범인은 통신사가 아니라 거실 구석에 방치된 '오래된 공유기'일 확률이 90%입니다. 제가 직접 공유기를 바꾸고 속도가 3배 빨라진 경험과 공유기 교체 시기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아직도 5년 전 공유기 쓰세요? 인터넷이 느려진 진짜 이유


"아니, 매달 3만 원 넘게 내고 기가 인터넷 쓰는데 왜 이렇게 유튜브가 버벅거리지?"

저도 지난주까지 이 문제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받았어요.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따져보기도 했는데, 돌아온 답변은 "신호에는 문제가 없다"는 말뿐이었죠.

그런데 알고 보니 문제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입주할 때 설치해두고 5년 넘게 한 번도 안 바꾼 '공유기'가 범인이었거든요. 오늘 저처럼 헛돈 쓰지 않도록, 공유기 교체 타이밍과 속도 올리는 확실한 방법을 정리해 드릴게요.

 

1. 공유기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대부분의 가전제품은 고장 나기 전까지 그냥 쓰죠. 하지만 공유기는 다릅니다. 얘는 1년 365일, 24시간 내내 켜져 있으면서 엄청난 열을 견뎌내야 하거든요.

제가 쓰던 구형 공유기를 만져보니 진짜 '손난로'처럼 뜨겁더라고요. 전자기기는 열을 계속 받으면 내부 부품(콘덴서 등)의 성능이 서서히 떨어집니다. 이걸 '열화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실제 데이터 처리 속도는 현저히 느려지게 됩니다.

이럴 땐 교체를 생각해보세요!
- 구매한 지 4~5년이 지났다.
- 와이파이 신호 칸은 빵빵한데 인터넷 창이 늦게 뜬다.
- 공유기를 껐다 켜면 잠깐 빨라졌다가 다시 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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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통신사 속도 vs 공유기 스펙의 불일치

이게 진짜 중요한 포인트예요. 우리 집 인터넷이 500Mbps(기가 라이트) 혹은 1Gbps(기가 인터넷)라고 칩시다. 그런데 내 공유기가 10년 전 모델이라 최대 지원 속도가 100Mbps라면?

아무리 비싼 요금제를 써도 와이파이 속도는 100Mbps 이상 절대 안 나옵니다. 수도관은 엄청 넓은데, 수도꼭지가 빨대 구멍만 한 셈이죠. 제가 딱 이 케이스였어요. 500메가 요금제를 쓰면서 공유기는 옛날 '802.11n' 규격 제품을 쓰고 있었으니, 매달 통신비만 기부하고 있었던 거죠.

여러분의 공유기 바닥면 라벨을 지금 확인해보세요. 모델명을 검색했을 때 '기가 비트 지원'이라는 문구가 없으면 당장 바꾸셔야 합니다.

 

3. 와이파이 5 vs 와이파이 6, 도대체 뭐가 다를까?

새로 공유기를 사려고 보면 'Wi-Fi 6(ax)'니 'Wi-Fi 5(ac)'니 하는 용어 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와이파이 5가 '왕복 4차선 도로'라면, 와이파이 6는 '왕복 8차선 고속도로'입니다. 단순히 최고 속도만 빠른 게 아니라, 여러 기기가 동시에 접속했을 때 버티는 힘이 완전히 달라요.

요즘 집에 스마트폰만 있나요? 태블릿, 노트북, 스마트 TV, 심지어 공기청정기까지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죠? 구형 공유기는 이 기기들이 동시에 데이터를 달라고 하면 순서대로 처리하느라 병목현상이 생깁니다. 하지만 와이파이 6 모델은 OFDMA라는 기술로 여러 기기에 동시에 데이터를 쏴줍니다. 제가 바꾸고 나서 가장 체감된 게 바로 이 부분이었어요. 남편이 게임하고 제가 넷플릭스를 봐도 전혀 끊김이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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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 집에 맞는 공유기 스펙 비교하기

그렇다고 무조건 비싼 20만 원짜리 공유기를 살 필요는 없어요. 제 경험상 30평대 아파트 기준으로 5~7만 원대 제품이면 충분했습니다. 아래 표를 보고 우리 집에 맞는 걸 골라보세요.

세대별 와이파이 규격 비교

규격 명칭 기술명 추천 대상 특징
Wi-Fi 4 802.11n 교체 시급 속도 느림, 간섭 심함
Wi-Fi 5 802.11ac 1인 가구/원룸 가성비 좋음
Wi-Fi 6 802.11ax 일반 가정(추천) 다중 접속 최적화, 속도 빠름
주의하세요!
새 공유기를 샀는데도 느리다면, 벽에 꽂혀 있는 '랜선(케이블)'을 확인해보세요. 랜선에도 등급(CAT.5, CAT.6 등)이 있는데, 너무 옛날 선을 쓰면 속도가 안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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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터넷 실제 속도 측정하러 가기 (NIA 공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제공하는 가장 정확한 측정 사이트입니다.

5. 직접 교체해 본 솔직 후기 (속도 변화)

저는 '아이피타임(ipTIME)'의 6만 원대 Wi-Fi 6 모델로 교체했습니다. 설치는 기계치인 저도 10분 만에 끝냈을 정도로 쉬웠어요. 전원 꽂고, 랜선 꽂고, 앱으로 비번만 설정하면 끝이더라고요.

가장 중요한 속도 변화! 교체 전에는 제 방에서 와이파이 속도를 재면 다운로드 40~50Mbps가 겨우 나왔습니다. 그런데 교체 후에는? 놀라지 마세요. 무려 450Mbps가 찍히더라고요.

무려 10배 차이였습니다. 통신사 문제가 아니라 제 장비 문제였다는 게 확실해진 순간이었죠. 유튜브 4K 영상도 로딩 없이 바로 재생되고, 화장실에 가도 신호가 두 칸 이상 빵빵하게 터집니다. 진작 바꿀 걸 후회되더라고요.

 

6. 공유기 위치, 여기만 피하면 됩니다

좋은 공유기를 샀어도 '어디에 두느냐'가 정말 중요해요. 미관상 안 좋다고 TV 뒤에 숨기거나 구석진 곳에 박아두는 분들 계시죠? 그게 와이파이 신호를 다 잡아먹습니다.

  • 금지 장소 1: TV나 전자레인지 근처 (전자파 간섭 심함)
  • 금지 장소 2: 금속 재질의 수납장 안 (전파 차단)
  • 금지 장소 3: 바닥 구석 (전파는 위에서 아래로 퍼지는 게 유리)

가장 좋은 위치는 '집의 정중앙'이면서 '약간 높은 곳(테이블 위)'입니다. 공유기 안테나 방향도 하나는 수직, 하나는 수평으로 눕혀두면 신호가 더 골고루 퍼진다는 꿀팁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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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쾌적한 인터넷을 위한 핵심 요약

인터넷 속도가 느리다면 통신사 탓하기 전에 우리 집 장비부터 점검해보는 게 순서입니다. 5년 넘은 공유기는 이제 보내주세요.

  1. 기간 확인: 5년 이상 된 공유기는 성능 저하가 올 수 있어요.
  2. 규격 확인: 기가 인터넷을 쓴다면 반드시 '기가 지원 공유기'를 써야 합니다.
  3. Wi-Fi 6 추천: 기기가 많은 요즘 가정집에는 Wi-Fi 6 모델이 필수입니다.
  4. 위치 선정: TV 뒤나 구석 말고 탁 트인 곳에 설치하세요.
  5. 가성비: 가정용으로는 5~10만 원대 제품이면 충분합니다.

30초 요약: 공유기 교체 체크리스트

✅ 교체 신호: 본체가 뜨겁고 자주 끊김
✅ 추천 스펙: Wi-Fi 6 (802.11ax) 지원 모델
✅ 설치 팁:
TV 뒤 숨기기 금지 + 거실 중앙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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