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1 메모리 부족 해결
램 증설 없이, 설정만 바꿔도 달라져요
어느 날 문득 작업 관리자를 열어봤더니, 아무것도 안 켰는데 메모리 점유율이 80%를 넘기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내 PC가 고장 났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윈도우11 자체가 생각보다 메모리를 많이 쓰고 있더라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램을 추가로 사지 않아도 소프트웨어 설정만 바꿔주면 체감이 확 달라져요. 제가 직접 8GB 노트북에서 하나씩 적용해보면서 정리한 순서대로 알려드릴게요.
메모리 부족 왜 생기는 걸까
사실 저도 예전에는 "메모리 부족 = 램이 모자란 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직접 원인을 파헤쳐보니 생각보다 복잡한 이유들이 숨어 있었어요.
윈도우11은 기본 상태에서도 약 3.5~4.5GB의 메모리를 점유해요. 여기에 백그라운드 앱, 위젯, SysMain 서비스, 브라우저 탭까지 더해지면 8GB 램은 순식간에 한계에 도달하게 돼요. 특히 윈도우11 메모리 부족 현상은 크게 세 가지 원인으로 나눌 수 있어요.
- 백그라운드 프로세스 과다: 시작 프로그램, 위젯, 동기화 서비스 등이 부팅과 동시에 메모리를 차지해요
- 메모리 누수: 특정 앱이나 드라이버가 사용한 메모리를 반환하지 않아서 점유율이 계속 올라가요
- 가상 메모리 설정 부적절: 페이징 파일 크기가 너무 작거나 비활성화된 상태일 수 있어요
제 경우에는 8GB 노트북에서 크롬 탭 5개만 열어도 메모리가 90%를 넘겼어요. 작업 관리자에서 확인해보니 위젯 서비스가 혼자 400MB 넘게 쓰고 있었고, SysMain 서비스도 상당한 양을 잡아먹고 있더라고요. 이런 원인을 하나씩 잡아가면 램을 더 사지 않아도 충분히 쾌적해질 수 있어요.
작업 관리자로 범인 찾기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누가 메모리를 많이 쓰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게 첫 번째예요. 저도 처음에는 감으로 이것저것 끄다가 오히려 시간만 낭비했거든요.
Ctrl + Shift + Esc를 동시에 눌러 작업 관리자를 열어보세요. 상단 "프로세스" 탭에서 "메모리" 열을 클릭하면 가장 많이 차지하는 프로세스 순서대로 정렬돼요. 여기서 확인해야 할 포인트가 있어요.
크롬 브라우저는 탭 하나당 평균 150~300MB를 소비해요. 탭 10개만 열어도 1.5~3GB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크롬 설정에서 "비활성 탭 절전 모드"를 15분으로 설정했더니 메모리 사용량이 눈에 띄게 줄었어요.
시작 프로그램도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작업 관리자 좌측의 "시작 앱" 탭을 클릭하면 부팅 시 자동 실행되는 프로그램 목록이 보여요. 저는 여기서 불필요한 앱 6개를 비활성화했는데, 부팅 직후 메모리 점유율이 약 68%에서 52%로 떨어졌어요. 꽤 큰 차이였죠.
작업 관리자 "성능" 탭 → "메모리"를 클릭하면 전체 RAM 용량, 사용 중인 양, 압축된 양, 캐시 양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사용 중(압축)" 옆 괄호 안 숫자가 크다면 메모리 압축이 활발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가상 메모리 설정 바꾸기
가상 메모리라는 단어가 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쉽게 말하면 SSD나 HDD의 일부 공간을 임시 RAM처럼 쓰는 기능이에요. 저도 처음에는 "이게 효과가 있나?" 싶었는데, 설정을 바꾸고 나서 체감이 확실히 달랐어요.
윈도우11 가상메모리 설정 방법은 이래요. Win + R → sysdm.cpl 입력 후 엔터 → 고급 탭 → 성능 "설정" 클릭 → 고급 탭 → 가상 메모리 "변경" 클릭 → "모든 드라이브에 대한 페이징 파일 크기 자동 관리" 체크 해제 → "사용자 지정 크기" 선택 후 값 입력이에요.
| RAM 용량 | 초기 크기(MB) | 최대 크기(MB) | 적합한 사용자 |
|---|---|---|---|
| 4~8GB | 8192 | 16384 | 저사양 PC, 웹서핑 위주 |
| 8~16GB | 4096 | 8192 | 일반 사용자, 문서 작업 |
| 16~32GB | 2048 | 4096 | 게이머, 멀티태스킹 |
| 32GB 이상 | 1024 | 2048 | 영상 편집, 3D 작업 |
저는 8GB 노트북에서 초기 크기 8192MB, 최대 크기 16384MB로 설정했어요. 설정 후 재부팅하니까 크롬 탭 여러 개를 열어도 "메모리가 부족합니다" 경고가 더 이상 뜨지 않았어요. 다만 가상 메모리는 SSD에 설정하는 게 훨씬 빠르다는 점도 꼭 기억해 두세요. HDD에 설정하면 속도가 현저히 느려질 수 있어요.
가상 메모리를 너무 크게 설정하면 SSD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RAM의 1~2배 수준이 적절하며, 32GB 이상 RAM을 사용 중이라면 가상 메모리를 크게 잡을 필요가 거의 없어요.
메모리 압축 기능 활성화하기
가상 메모리 설정을 바꿨는데도 부족하다면, 그다음으로 확인해볼 게 바로 메모리 압축 기능이에요. 이건 사용하지 않는 메모리 페이지를 압축해서 실제 RAM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윈도우 내장 기능이에요.
윈도우11에서는 메모리 압축이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지만, 간혹 비활성화되어 있는 경우도 있어요. 확인 방법은 간단해요. PowerShell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한 뒤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면 돼요.
확인: Get-MMAgent | Select-Object MemoryCompression
활성화: Enable-MMAgent -MemoryCompression
비활성화: Disable-MMAgent -MemoryCompression
명령어 실행 후 반드시 PC를 재부팅해야 적용돼요.
제가 직접 테스트해본 결과, 메모리 압축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크롬 탭 8개 + 한글 문서 2개를 동시에 열었을 때 메모리 점유율이 약 85%에서 72%로 줄어들었어요. 약 13% 정도 절감된 셈이에요. 다만 메모리 압축은 CPU를 일부 사용하기 때문에, CPU 성능이 매우 낮은 PC에서는 오히려 전체적으로 느려질 수도 있어요.
메모리 압축, 켜야 할까?
RAM 8GB 이하라면 켜는 게 유리해요. 16GB 이상이면서 CPU 성능이 아쉬운 경우에는 끄는 것도 방법이에요. 자신의 환경에 맞게 테스트해보는 걸 추천해요.
메모리 누수 체크하는 법
가상 메모리도 늘리고 압축도 켰는데, 시간이 지나면 점유율이 다시 90%를 넘긴다면 메모리 누수를 의심해봐야 해요. 저도 한때 이 문제로 정말 고생했는데, 알고 보니 특정 드라이버가 원인이었어요.
메모리 누수란 프로그램이 사용한 메모리를 제때 반환하지 않아서 점유율이 계속 올라가는 현상이에요. 윈도우11에서 메모리 누수를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PC를 부팅한 직후와 몇 시간 사용 후의 메모리 점유율을 비교해보는 거예요.
부팅 직후 메모리 점유율이 45%인데, 별다른 작업 없이 3~4시간 후 80%를 넘긴다면 높은 확률로 메모리 누수가 발생하고 있어요. 이때 작업 관리자의 "세부 정보" 탭에서 "메모리(활성 프라이빗 작업 집합)" 열을 추가하면 어떤 프로세스가 메모리를 계속 먹고 있는지 추적할 수 있어요.
좀 더 정밀하게 확인하고 싶다면 Microsoft Sysinternals RAMMap을 사용해 보세요. 이 도구를 쓰면 메모리가 어디에 얼마나 할당되어 있는지 상세하게 볼 수 있어요. 저는 RAMMap으로 확인해보니 "Nonpaged Pool"이 비정상적으로 높았고, 네트워크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한 뒤에야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메모리 누수가 의심될 때 가장 빠른 임시 해결책은 PC를 재부팅하는 거예요. 재부팅하면 누수된 메모리가 모두 해제돼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원인 프로세스를 찾아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하거나 해당 프로그램을 재설치하는 게 좋아요.
SysMain과 위젯 끄기
여기까지 따라해봤는데도 여전히 답답하다면, 윈도우11에서 메모리를 몰래 많이 쓰는 두 가지 서비스를 정리해볼 차례예요. 솔직히 저도 이 두 가지를 끄고 나서야 비로소 "아, 이 정도면 쓸 만하다" 싶었거든요.
SysMain(이전 이름: Superfetch)은 자주 쓰는 앱을 미리 메모리에 올려두는 서비스인데, 8GB 이하 PC에서는 오히려 메모리를 잡아먹는 원인이 돼요. 끄는 방법은 Win + R → services.msc 입력 후 목록에서 "SysMain"을 찾아 더블 클릭 → "시작 유형"을 "사용 안 함"으로 변경 → "중지" 클릭 → 확인이에요.
윈도우11 위젯도 생각보다 메모리를 많이 써요. 위젯 패널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면 PowerShell(관리자)에서 아래 명령어로 완전히 제거할 수 있어요.
위젯 제거 명령어:
winget uninstall "Windows web experience Pack"
되돌리고 싶다면 Microsoft Store에서 다시 설치하면 돼요.
제 경우에는 SysMain 중지 + 위젯 제거 후 부팅 직후 메모리 점유율이 약 10~15% 정도 줄었어요. 8GB 노트북 기준으로 약 800MB~1.2GB를 아낀 셈이었죠. 이 정도면 크롬 탭 3~4개를 더 열 수 있는 여유가 생겨요. 물론 RAM이 16GB 이상이고 멀티태스킹을 자주 한다면 SysMain을 켜두는 게 오히려 빠를 수 있으니, 자신의 환경에 맞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조치 항목 | 예상 절감 효과 | 추천 대상 |
|---|---|---|
| 시작 프로그램 정리 | 300~800MB 절감 | 모든 사용자 |
| 가상 메모리 수동 설정 | 부족 경고 해소 | 8GB 이하 PC |
| 메모리 압축 활성화 | 점유율 10~15% 개선 | 8GB 이하 PC |
| SysMain 비활성화 | 400~700MB 절감 | 8GB 이하 PC |
| 위젯 제거 | 200~500MB 절감 | 위젯 미사용자 |
핵심 요약
하나씩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메모리 걱정 없이 쾌적하게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 작업 관리자에서 메모리 많이 쓰는 프로세스 확인 후 불필요한 시작 프로그램 비활성화
- 가상 메모리를 RAM 용량에 맞게 수동 설정 (8GB 기준 초기 8192MB / 최대 16384MB)
- PowerShell에서 메모리 압축 활성화 여부 확인 후 켜기
- 시간 경과에 따른 점유율 변화로 메모리 누수 여부 체크, RAMMap 활용
- SysMain 서비스 비활성화 + 윈도우11 위젯 제거로 추가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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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윈도우11 메모리 부족 문제는 한 가지만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여러 조치를 하나씩 쌓아가야 효과가 나타나요. 처음에는 복잡해 보여도 한 번 설정해두면 그다음부터는 크게 손댈 일이 없거든요. 이 글이 메모리 부족으로 답답했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요.
개인 사용 환경·기기·버전에 따라 실제 결과가 다를 수 있으므로 구매·적용 전 공식 사이트를 확인하세요.
본 글은 특정 브랜드나 제품의 광고·협찬 없이 작성된 독립적인 리뷰예요.
이 글은 일반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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