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로 주문한 물건을 기다리는 시간은 설렘 그 자체인데요. 그런데 한번씩은 그런 경험을 해본적이 있으실겁니다. 문자를 확인했더니 분명 "배송 완료"라고 떴는데 집 앞에 택배가 없던 경험, 있으시죠? 혹은 분명 문 앞에 뒀다고 하는데 어디에도 보이지 않을 때, 이때 좀 당황스러우셨을 겁니다.
오늘은 택배가 사라졌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또 소비자, 구매자로서 내 권리는 어디까지 보장되는지 알차고 도움되는 정보로 알려드릴게요. 함께 알아보고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똑부러지게 대응해 해봐요.
택배 분실 시 누구의 잘못일까? 책임 소재부터 확인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를 확인하는 겁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책임 소재에 따라 보상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이죠.
1. 택배회사 잘못인 경우
- 기사님이 물건을 직접 전달하지 않고 임의로 놓고 간 경우: 문 앞에 뒀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다면, 기사님의 과실로 볼 수 있어요.
- 배송 중 물품이 사라진 경우: 배송 과정에서 물품이 분실되었다면 당연히 택배회사에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 수령인의 동의 없이 물건을 방치한 경우: 수령인의 동의 없이 특정 장소에 물품을 두고 간 경우.
2. 소비자 잘못인 경우
- 내가 특정 장소에 두고 가라고 요청한 경우: 예를 들어 "문 앞에 놓아주세요"라고 요청했는데, 물건이 없어졌다면 책임은 소비자에게 있을 수 있습니다.
- 기사님 제안에 동의한 경우: 기사님이 "문 앞에 둬도 될까요?" 물어봤을 때 "네, 괜찮습니다"라고 답했다면 역시 소비자 동의가 있었던 것으로 봅니다.
택배 분실 시 이렇게 대응하세요
1. 빠르게 신고하기
택배 분실을 알게 되었다면 지체 없이 택배회사 고객센터에 연락하세요. 왜냐구요? 택배 표준약관에 따르면 물건을 받은 날짜 기준으로 14일 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손해배상을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즉, 빠르게 움직이는 게 핵심이기도 합니다!
TIP: 전화로만 신고하면 나중에 증거로 남기기 어려울 수 있으니 반드시, 고객센터에 메일을 보내거나 내용증명 우편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겁니다.
2. 증거 확보하기
다음은 택배 분실 상황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는 겁니다. 이때 필요한 것들은 보면은.
- 택배 송장 번호: 배송 확인 및 분실 신고 시 필수인 송장 번호입니다.
- 주문 내역 캡처: 물건 가격과 주문 날짜를 보여주는 자료도 캡처 하면 좋아요.
- 현장 사진: 배송 완료 문자 이후 문 앞 상태를 찍어 두면 도움이 됩니다.
3. 손해배상 청구하기
분실이 택배회사 잘못으로 확인되면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하세요.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운송장에 적힌 가액입니다. 고가의 물품일수록 정확히 기재해야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니 반드시 정확히 기재 하셔야합니다.
보상, 어디까지 받을 수 있을까?
가액 기재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 보상 한도
- 가액 기재된 경우: 운송장에 적힌 금액이 기준이 됩니다.
- 가액 미기재 시: 최대 50만 원 한도로 보상됩니다.
예를 들면 100만 원짜리 고가 제품을 보내는 경우, 운송장에 가액을 반드시 적어야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보상받기 어렵습니다.
택배 분실, 예방이 최선!
마지막으로, 분실 사고를 처음부터 아예 방지하려면 아래 팁들을 실천해 보는건 어떨까요?
- 정확한 주소와 연락처 기재: 작은 오타 하나가 큰 사고를 만들 수 있으니 정확히 기재.
- 안전한 배송 장소 지정: 경비실, 택배보관함, 또는 가족에게 부탁하세요.
- 배송 상태 주기적으로 확인: 배송 조회 서비스를 활용해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항상 확인하세요.
- 고가의 물품은 등기우편 사용: 신뢰할 수 있는 특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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